빚 많은 ‘에코프로’ 채권은행서 재무 평가받는다
2024-06-03 이경호 기자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코프로 ▲셀트리온 ▲쿠팡 ▲호반건설 등 4개 계열이 주채무계열에 새로 지정됐다. ‘주채무계열’이란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면서 빚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받아야 하는 대기업그룹을 뜻한다.
금감원은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1618억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3322억원 이상인 36개 계열기업군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 올해 신규 지정 주채무계열 4곳 가운데 쿠팡·에코프로·호반건설은 신규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차입 증가, 셀트리온은 계열사 합병 등을 위한 자금조달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현대백화점·넷마블·DN·세아·태영·대우조선해양 등 6개 계열은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다. 현대백화점·넷마블·DN은 영업흑자 등으로 차입금을 상환한 영향이며, 세아는 총차입금 선정 기준에 미달했다.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가 시작된 태영과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우조선해양도 주채무계열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