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초읽기’ 태영건설우·티와이홀딩스우, 한국정밀기계·셀루메드·아가방컴퍼니·베셀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2024-01-03 이경호 기자
기업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관련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우(009415)와 티와이홀딩스우(36328K)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4875, 1만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 모두 2연상이다.
태영건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워크아웃 개시를 위한 채권단 대상 설명회를 열고 있다. 여기서 윤세영 창업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방안과 함께 태영건설 계열사 매각 계획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장 초반부터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다만,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지려면 신용공여액 기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설명회에서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이 나오지 않는다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는 어려워질 수 있다.
이날 한국정밀기계(101680)와 셀루메드(049180), 아가방컴퍼니(013990), 베셀(177350)도 각각 상한가인 3515, 2775, 5630, 10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62.50p(2.34%) 빠진 2607.3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36p(0.84%) 내린 871.5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원 오른 1304.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