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 끌어모은 반도체주 ‘쏘닉스’ 코스닥 상장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08828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7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0년 세워진 쏘닉스는 RF 필터 파운드리 등 기타 반도체 소자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RF 필터는 무선 통신시스템에서 정보를 송수신하는 과정 중 다양한 주파수 대역 가운데 필요한 무선 신호만 통과시키는 필수 부품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TF-SAW(고성능 필터용) 파운드리 핵심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쏘닉스는 지난해 매출액 158억3900만원, 영업손실 34억300만원, 순손실 295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73억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Tai-SAW Technology와 양형국 대표가 각각 18.52, 4.7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773.9대 1의 경쟁률로, 약 2조6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716.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000~7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양형국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평택 이전으로 올해까지는 생산시설 구축 완료와 고객사 승인 기간이었다”라며 “내년부터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가 TF-SAW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고 양산 기종 확대도 검토하고 있어 이에 따른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