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빵에 죽은 파리가… 100만원에 입 닫으라고?
2023-09-01 이경호 기자
SPC그룹이 빵에서 이물질이 나와 항의하는 소비자를 돈으로 입막음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에 사는 진모씨는 지난 19일 배달대행으로 주문한 파리바게뜨 ‘촉촉한 치즈케이크’를 먹던 중 파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 제품은 파리바게뜨 모회사인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생산·유통하는 빵이다.
진씨는 “빵 비닐포장을 뜯어서 먹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 색 물질이 나왔다”라며 “자세히 보니 파리여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진씨는 SPC 소비자상담센터에 전화해 이에 대해 항의했는데, SPC 측에서 합의를 하자며 제안했다고 전했다. SPC가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고 파리가 든 빵을 반납하는 조건을 걸었다고 진씨는 주장했다. 추가적으로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조건으로 10만원 상품권을 주겠다고 SPC가 제안했는데, 이를 거절하자 합의금 액수를 올려가며 100만원까지 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진씨는 “항의전화를 한 뒤 SPC를 검색하던 중 여러 사건이 있었던 것을 알게 돼 합의하는 것보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합의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SPC 관계자는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하겠지만 파리가 제조 공장에서 직접 유입됐을 가능성은 아주 낮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