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주식 결제대금, 예견된 일?

2023-01-18     이경호 기자
지난해 주식 결제 대금이 26.5% 줄었다. /사진=픽사베이

18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지난해 예탁원을 통한 주식 결제 대금이 37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시 부진으로 1년 전(510조8000억원)보다 4분의 1이 넘는 26.5%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결제 대금은 1조5000억원으로, 1년 전(2조1000억원)보다 6000억원 줄었다. 또 장내 주식 결제 대금은 169조4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0% 감소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장외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 대금도 206조1000억원으로 25.2% 줄었다. 장내 주식 결제 대금의 차감률(차감액/거래대금)은 96.4, 기관투자자 결제 대금 차감률은 91.3%였다.

한편 예탁원 관계자는 “증권 결제서비스를 통한 차감 효과 발생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의 자금으로 증권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되며, 이러한 결제 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감소시켜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이바지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