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흥행 반도체주 ‘티에프이’ 코스닥 상장

2022-11-17     이경호 기자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가 지난 3일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티에프이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반도체 테스트 부품업체 ‘티에프이’(42542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5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3년 세워진 티에프이는 반도체 테스트 보드와 코크, 소켓 등 전자부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11억3800만원으로, 문성주 대표(49.3%) 외 3인이 71.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719억6700만원, 영업이익 108억9700만원, 순이익 98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티에프이는 지난 8~9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87.78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3110억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29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9000~1만500원) 맨 위로 확정했다.

문성주 티에프이 대표는 지난 3일 기업공개(IPO)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공정 부문 사업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등을 추진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국내에서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