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점 거래’ 한 달, 2만7000명 이용

2022-10-31     이경호 기자
고가의 우량 주식을 소액으로 쪼개서 매매할 수 있는 소수 단위 주식서비스가 개시 한 달을 맞았다. /사진=픽사베이

3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국내 주식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가 시행된 지 한 달 동안 2만6673명의 투자자가 이용했다. 같은 기간 투자주식 수는 2만7385주, 투자금액은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예탁원은 “투자자의 금액 단위 주문 시 온주와 소수 단위 주식이 동시에 거래되므로 온주까지 고려한 전체 투자금액은 15억8000만원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앞서 예탁원은 지난달 26일 국내 주식에 대해 소수 단위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5일 기준 해당 서비스에 참여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삼성·신한·키움·한화·NH·KB증권 등 7곳이다.

이명호 예탁원 사장은 “투자자의 고가 우량주에 대한 접근성 확대, 소액 여유자금의 주식투자 활용 등으로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고 자금 유입이 증가해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