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성신양회우, 코오롱우·경동인베스트·신화콘텍·코리아에스이·노터스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2022-10-24     이경호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네옴시티 관련주인 성신양회 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은 두산인프라코어 굴착기가 투입된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현장. /사진=두산인프라코어

721조원 프로젝트인 사우디아라비아 신도시 ‘네옴시티’ 관련주 성신양회 주가가 급등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성신양회(004980)는 25.65% 오른 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우선주인 성신양회우(004985)는 상한가인 1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멘트업계에 따르면, 성신양회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네옴시티 건설 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현지 레미콘 공급과 건자재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관계회사 설립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주가가 크게 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동인베스트(012320)와 신화콘텍(187270), 코리아에스이(101670), 코오롱우(002025), 노터스(27865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6만3400, 5410, 1만3300, 2만7200, 5770원을 기록했다.

3연상을 기록한 경동인베스트는 자회사 경동이 강원도 태백-삼척 부근에서 조광권을 취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경동인베스트는 지난 21일 “조광권 취득은 사실이지만 티타늄 광물 개발에 대한 구체적 일정이 수립되지 않았으며 경제성 평가도 수행한 바 없다”라고 공시했다.

2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신화콘텍은 전자제품 충전단자 중 ‘USB-C’ 타입이 국가 표준이 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충전단자는 다음 달 말 국가 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인데, 이를 주력으로 만드는 신화콘텍이 대표적 수혜주다.

코리아에스이는 회사 이름을 ‘하이드로리튬’으로 바꾸는 등의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키며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코리아에스이는 지난달 29일 리튬플러스에 경영권이 인수된다고 발표하면서 사명을 교체하기로 했다. 리튬플러스가 코리아에스이 구주 281만3637주를 인수하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코오롱 우선주는 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코오롱이 3000만달러(약 430억원)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코오롱티슈진에 투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터스는 뚜렷한 뉴스나 호재가 없이 주가가 급등하고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3.04p(1.04%) 뛴 2236.1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4.02p(2.08%) 급등한 68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1원 내린 143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