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달러”… 외화예금 다시 늘었다
달러예금 늘면서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12.3억달러 증가
2022-10-21 이경호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달러화를 중심으로 다시 증가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95억달러로 집계됐다. 한 달 전(882억7000만달러)보다 12억3000만달러 불어난 것이다.
‘거주자 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뜻한다.
통화별로는 달러화 예금이 772억6000만달러로, 한 달 새 23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예치 및 현물환 매도 지연 등을 이유로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은 41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6억달러 감소했다. 일부 증권사의 고객예탁금이 감소하고 일부 기업의 현물환 매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19억3000만달러)은 한 달 새 28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75억7000만달러)은 15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55억6000만달러)과 개인예금(139억4000만달러) 모두 각각 11억5000만, 8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