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오늘(22일) 코스피 상장, ‘따상’은 꿈?

2022-08-22     이경호 기자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3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쏘카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국내 차량공유 1위 업체인 쏘카가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2011년 세워진 쏘카는 국내 차량 공유 시장 1위 사업자로, 전국에 4500여개 쏘카존에서 1만9000대의 공유 차량을 가지고 있다. 전기자전거 공유 플랫폼인 ‘일레클’과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도 운영하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쏘카는 앞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이 56대 1로 저조하자, 공모가 희망 범위(3만4000~4만5000원)를 하단보다 18% 낮춘 2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 물량도 기존 455만주에서 364만주로 20% 줄였다. 하지만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통합 경쟁률 약 14.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날 상장하는 쏘카의 시초가는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격인 2만8000원(액면가 1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 같은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쏘카가 만약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다면 주가는 단숨에 7만2800원까지 치솟게 된다. 하지만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하면서 주가 전망은 밝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