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의 늪, ‘결제대금’도 뚝

상반기 증권 결제대금 하루 평균 30조1600억원… 6개월 전보다 1.8%↓

2022-07-21     이경호 기자
증시 부진에 상반기 증권 결제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주식시장 부진을 반영하듯 증권 결제대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 결제대금은 하루 평균 30조1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섯 달 전보다 1.8%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모두 20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3000억원)보다 27.3%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92조7000억, 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111조2000억원이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모두 3446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3492조4000억원)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00조4000억, 장외 채권기관 결제대금은 3145조6000억원이었다.

올해 채권기관 결제의 채권 종류별(CD·CP 및 단기사채 제외) 결제대금은 국채가 627조4000억원(48.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채 350조3000억원(27.1%), 통안채 150조3000억원(11.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