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코스닥 출격

2022-07-21     이경호 기자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한국거래소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013년 세워진 루닛은 AI 기반의 의료영상 진단과 치료 플랫폼 개발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암 진단을 위한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와 암 치료를 위한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가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앞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진행한 루닛은 모든 평가기관에서 ‘A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은 60억7900만원으로, 백승욱(7.1%) 외 9인이 22.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6억3900만원, 영업손실 457억원, 순손실 736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7.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3만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이 주관한 일반 청약 경쟁률도 9대 1로, 41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