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1대 1’ 범한퓨얼셀 공모주 청약 스타트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서 공모가 4만원 확정… 오는 17일 상장예정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17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수소 연료전지 회사 범한퓨얼셀이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희망범위(3만2200~4만원)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범한퓨얼셀은 이날부터 다음 날(9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313만8781주로 상장예정주식수 876만7055주의 약 35.80%다. 기관투자가들의 의무 보유 확약에 따라 유통 물량이 소폭 줄어들 수 있다.
최대 주주는 범한산업으로 68.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KDB-STL FTH1 신기술사업투자조합(10.91%), IBKKIP성장디딤돌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7.73%)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모 후 범한산업의 지분율은 51.33%로 낮아지게 된다.
앞서 범한퓨얼셀은 지난 2~3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국내외 기관 992곳이 참여해 75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한 기관투자가 대부분(기관수 기준 84.69, 신청수량 기준 89.60%)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이다.
2019년 말 범한산업의 수소연료전지 사업부가 물적 분할해 설립된 범한퓨얼셀은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특히 PEMFC(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의 경쟁력으로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했다.
범한퓨얼셀은 이번 상장으로 마련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시설 구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연 면적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하고, 연료전지 모듈과 성능 평가 장비 등의 기계장치를 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