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분 인수 ‘7파전’

잔여지분 매각 본입찰에 9곳 참여… 예정가격 웃도는 제안은 7곳

2021-11-19     이경호 기자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희망수량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9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전날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희망수량 입찰제안서를 마감한 결과 모두 9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웃도는 입찰 제안은 7개 투자자로, 최대 매각 물량(10%) 대비 1.73배로 집계됐다.

본입찰에는 예비입찰 당시 참여했던 기업 18곳 가운데 9곳이 참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과 하림, 한국투자금융지주, 푸본금융그룹, 두나무,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내셔널 등이 뛰어들었다. 국내 대표 통신사인 KT는 투자의향서는 냈으나, 인수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이번 지분매각은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로드맵'에 따른 것이다. 매각물량은 예보가 보유한 지분(15.13%) 10%이며, 최소 입찰 물량은 1%이다. 희망 수량 경쟁 입찰방식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