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 때린 ‘공인인증서’ [뉴스톡 웰스톡]

2020-05-18     이경호 기자
/사진=픽사베이

쌍용차가 1분기 회계감사에서 ‘감사의견’을 거절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8일 코스피시장에서 쌍용차(00362)는 전거래일보다 195원(13.31%) 내린 1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차가 지난 15일 공시한 직전 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감사인 삼정KPMG는 감사의견 거절을 표명했다.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차는 1분기 영업손실 986억원과 당기 순손실 1935억원을 기록했다.

쌍용차가 비적정 감사의견(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받은 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2009년 감사보고서 이후 처음이다.

쌍용차가 지난 15일부터 7영업일에 해당하는 오는 22일 이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 이의신청을 할 경우 개선기간 1년을 부여받을 수 있지만, 내년에 또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한편 오는 20일 열리는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공인인증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될 확률이 높다는 소식에 전자서명·보안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정보통신(025770), 한국정보인증(053300), 한국전자인증(041460)은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상한가인 1만1050, 5330, 555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라온시큐어(042510), 드림시큐리티(203650)와 아톤(158430)도 10~20%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기업은 블록체인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전자서명과 인증 기술 등을 제공한다. 오는 20일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전자서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수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이원욱 의원은 “공인인증서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자는 의미”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 의미에서 (지난 7일 상임위에서) 이견 없이 통과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83p(0.51%) 오른 1937.11, 코스닥지수는 1.08p(0.20%) 내린 690.85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4원 오른 1232.4원에 마감했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