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남 김동선, 주점 종업원 폭행해 체포, 경찰차에서도 난동 부려

6년 전에도 성추행·폭행건으로 피소

2017-01-05     최강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가 술집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동선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행 외에 공무집행방해죄도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새벽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의 뺨을 때리고, 다른 종업원의 머리를 2∼3차례 때렸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두 호송 중 순찰차 유리문과 카시트를 걷어차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가 종업원을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 등을 확보한 뒤 김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선씨는 2010년 9월에도 호텔 계약직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남자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파문이 일자 김동선씨는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저의 잘못이며, 피해자들과 가족, 주위 사람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밝혔다. 
 
굿푸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