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은 코스피, ‘5개월째 순매도’ 외인을 어쩌나

2026-07-01     이상곤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월에도 국내 상장주식을 47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 지수가 ‘9천피’ 고점을 찍고 ‘8천피’ 대에서 횡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 5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7조원 넘게 상장주식을 순매도하며 5개월 연속 '셀 코리아'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채권은 2개월 연속 순투자를 이어가며 지난 5월에만 8조791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국내 주식을 47조19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조41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는 미주(33조2000억원), 유럽(7조4000억원), 중동(1조1000억원), 아시아(1000억원) 등 전 지역에서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노르웨이(2조2930억원)와 홍콩(2조130억원)이 순매수 상위에, 미국(28조8610억원), 캐나다(4조2710억원), 스위스(2조4500억원)는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2852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730조9000억원 증가했다.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35.3%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국이 1188조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서 유럽 903조9000억원(31.7%), 아시아 397조5000억원(13.9%), 중동 55조3000억원(1.9%) 순이었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8천피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03p(0.17%) 뛴 8490.51를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23.18p(2.53%) 오른 939.36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