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30원 육박, ‘외환보유액’ 괜찮을까

2026-06-04     이상곤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감소했지만, 전월 집계인 외환보유액 순위는 세계 12위를 유지했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69억9000만달러(653조원)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인해 한 달 전보다 8억8000만달러(1조3000억원)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자산 구성을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806억8000만달러로 한 달 새 33억9000만달러 줄었고, 같은 기간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도 44억달러로 6000만달러 줄었다.

같은 기간 예치금은 213억5000만달러로 25억9000만달러 늘었고, IMF 특별인출권(SDR)은 157억8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다. 금 보유액은 시세 변동을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한 달 전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자료=한국은행

다만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4월 말 기준 세계 12위 수준으로, 전월과 순위 변동이 없었다. 1위는 중국(3조4105억달러), 2위는 일본(1조3830억달러), 3위는 스위스(1조823억달러)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3원 급등한 15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53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