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피? 코스피 전망 1만피 찍고 ‘1만2천피’ 나왔다 [뉴스톡 웰스톡]
JP모건 등 ‘K-반도체가 이끄는 강세장 시나리오’에 꿈의 지수 현실화 제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들어 8번째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며 코스피 지수가 ‘8천피’를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도 코스피 목표치를 잇달아 올려 잡으며 추가 상승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은 ‘1만피’를 코스피 목표치로 제시했다.
11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전날 내놓은 한국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1만포인트까지 올려 잡았다. 이어 기본 및 약세 시나리오에서도 코스피 지수가 각 9000과 6000포인트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또한 기존 목표치보다 상향한 것이다.
JP모간의 이 같은 전망은 코스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끄는 7할의 원동력인 ‘반도체주’가 계속 견인차로 작동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AI(인공지능) 주도의 수급 불균형이 더욱 커지는 만큼 내년과 내후년의 ASP(평균 판매단가)와 물량 관점에서 업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현대차증권은 올해 코스피가 ‘1만2천피’까지 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대차증권 김재승 연구원은 “현재 지수 대비 상승 여력은 30% 수준”이라며 강세(Bull) 시나리오에서 반도체 업종의 PER(주가수익비율)이 8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며 코스피 전망치를 1만2000선까지 제시했다. 다만, 약세(Bear) 시나리오에서는 AI 경쟁 심화로 도태되는 기업이 나타나 투자심리가 위축된다면 코스피 전망치 하단을 6000선까지 열어뒀다.
이날 ▲한솔테크닉스 ▲선도전기 ▲경인전자 ▲계양전기우 ▲코스모로보틱스 ▲미래반도체 ▲티플랙스 ▲민테크 ▲한울반도체 ▲이노인스트루먼트 ▲피델릭스 ▲큐로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코스모로보틱스는 올해 4호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을 기록했고, 계양전기우와 민테크, 한울반도체는 2연상이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324.24p(4.32%) 뛴 7822.24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0.38p(0.03%) 내린 1207.3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472.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