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안증권 6.6조 발행, ETF·ETN으로 들어가 볼까? [뉴스톡 웰스톡]

2026-04-27     이광희 기자
한국은행이 다음 달 6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하면서 통안증권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직접 발행하는 채권이다. 시장에 돈이 넘쳐 물가와 금리가 불안정해질 조짐이 보이면, 한국은행이 발행해 금융기관들로부터 돈을 거둬들인다. 돈을 빌려주고 일종의 약속어음을 발행하는 셈이다. 91일, 1년물 등 단기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반 개인은 직접 투자할 수 없다.’

‘통화안정채권’ 혹은 줄여서 ‘통안채’라고도 부르는 ‘통화안정증권’(MSB, 통안증권)의 설명이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6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모집 발행예정액(범위) 중 최대 규모 기준으로, 이번 달 발행 계획보다 6000억원 불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통안증권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행이 다음 달 6조6000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 /자료=한국은행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다음 달 발행하는 통안증권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6조, 모집 발행예정액(범위)은 5000억~6000억원이다. 경쟁입찰은 ▲다음 달 4일 91일물 5000억 ▲6일 2년물 2조3000억 ▲11일 91일물 5000억원 ▲13일 1년물 5000억 ▲18일 91일물 5000억 ▲20일 3년물 1조2000억 ▲26일 91일물 5000억원을 입찰한다.

모집은 다음 달 27일 1·2·3년물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입찰하며 모집 규모 및 종목별 배분은 입찰 전 영업일인 다음 달 26일 최종 확정한다. 한은은 발행 계획이 공개시장 운영 여건 및 채권시장 상황 등에 따라 수정될 수 있으므로 입찰 전 영업일에 공고되는 최종 입찰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통안증권에 간접 투자하는 상품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 같은 통안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로 ▲KIWOOM 통안채1년 ▲TIGER 단기통안채 ▲ACE 단기통안채 ▲RISE 단기통안채 ▲SOL KIS단기통안채가 있다. 또 상장지수증권(ETN)으로는 ▲메리츠 KAP 통안채 6개월 ETN ▲메리츠 KAP 통안채 3개월 ETN이 코스피 시장에 상장해 있다.

이 가운데 통안채 편입 ETF의 매매차익은 국내 주식형 ETF처럼 비과세이고, 분배금은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된다. 다만, 해외주식이나 채권을 포함하는 ‘기타 국내 ETF’로 분류될 경우, 매매차익에도 15.4%가 부과될 수 있어 상품별 분류 확인이 필요하다. 또 메리츠의 ETN 상품들의 분배금은 직접 지급하지 않고 기초 지수에 재투자된다.

이들 종목은 불확실한 장세에서 증시 피난처 역할을 하는 단기채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상품이다. 장외시장에서 주로 거래되는 통안증권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금융투자 상품 특성상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예금자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알고 들어갈 필요가 있다.

27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SK증권 ▲포스코스틸리온 ▲진흥기업 ▲SK증권우 ▲서울반도체 ▲티이엠씨 ▲앤로보틱스 ▲서울바이오시스 ▲동아엘텍 ▲제룡산업 ▲쏘닉스 ▲이노인스트루먼트 ▲썸에이지 ▲CSA 코스믹 ▲한주에이알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앤로보틱스와 CSA 코스믹은 2연상을 달렸다.

주말을 쉰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 지수는 139.40p(2.15%) 뛴 6615.03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다시 시작했고, 코스닥은 22.34p(1.86%) 오른 1226.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원 급락한 1472.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