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피 넘어 씽씽 달리는데… 외인들은 또 ‘역대급 순매도’
코스피 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6천피’를 다시 찍고 씽씽 달리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셀코리아’(Sell Korea)가 심상찮다. 올해 들어 석 달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인데, 지난달 순매도 물량만 44조원어치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6년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43조5050억원 상당(코스피 43조8880억, 코스닥 38400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중동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유럽(26조4000억원) ▲미주(9조8000억원) ▲아시아(5조6000억원)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나라별로는 ▲카타르(5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영국(16조3000억원) ▲미국(9조5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1576조2000억원으로, 한 달 새 449조4000억원 감소했다. 보유 비중은 전체 시가총액의 30.7%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이 656조2000억원을 보유하며 외국인 전체의 41.6%를 차지했다. 이어서 유럽 494조8000억원(31.4%), 아시아 219조7000억원(13.9%), 중동 27조7000억원(1.8%) 순이었다.
한편, 전날 6천피를 넘은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1.66p(2.00%) 뛴 6213.05를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14.12p(1.23%) 오른 1166.55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