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실손보험 출시 눈앞, ‘보험금 청구’ 쉬워진다
실손보험금 전산 청구 6개월이 지났지만, 의원 및 약국 연계율은 2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스마트폰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24’ 참여 병·의원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연계 제고 방안을 추진한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달 1일 기준 실손24에 연계된 요양기관은 2만9849곳으로 전체 10만4925곳의 28.4%로 집계됐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보건소의 1단계 연계율은 56.1%(4377곳)였지만, 의원·약국의 2단계 연계율은 26.2%(2만5472곳)에 머물렀다.
이에 금융당국은 참여가 저조한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연계를 확대하고 보험사 앱과의 연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보안·기술 요건 충족에 어려움을 겪는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보험개발원이 직접 연계 기술을 지원한다.
연계 절차도 간소화한다. 현재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요양기관의 의사를 취합해 보험개발원에 일괄 신청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요양기관이 실손24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연계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자동화한다. 아울러 시스템 내 안내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기능도 확대한다. 실손24를 통해 실손보험뿐 아니라 치아보험, 질병보험 등 다른 보험계약에 대한 일괄 조회·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보험사 모바일 앱과 실손24를 연동해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없이도 보험사 앱에서 전산 청구가 가능해진다.
한편, 비급여를 중증과 비중증으로 나눠 보장을 차등 적용하면서 손해율을 관리하는 5세대 실손보험이 상반기 중 출시된다. 도수치료나 체외충격파 등 비급여 치료를 이용하는 빈도가 낮은 가입자의 보험료는 낮아지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기존 상품에서 제외됐던 임신 및 출산 관련 의료비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