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조 흥행 글로벌 나노바이오 꿈꾸는 ‘인벤테라’ 코스닥 상장

2026-04-02     주미자 기자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가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신태현 대표가 지난달 16일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벤테라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나노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인벤테라’(0007J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66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8년 세워진 인벤테라는 다당류 기반 나노 약물 전달 플랫폼인 ‘인비니티’(Invinity)를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단백질 코로나 현상과 낮은 분산 안정성으로 인한 ‘면역세포 탐식’ 문제를 해결한 나노구조체 플랫폼이다. 이에 기반한 질환 특이적 나노-MRI의 조영제 신약을 내년 출시 목표로 사업화하고 있으며, 치료제 분야로의 확장도 추진 중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인벤테라는 지난해 매출은 없고, 영업손실 86억400만원, 순손실 80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9억3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신태현 대표(18.34%) 외 3인이 19.4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3~24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913.44대 1의 경쟁률로, 4조6851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328.82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100~1만66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신태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인비니티 플랫폼은 나노 입자 표면의 전하(물체가 가진 전기적 성질)를 조절해 단백질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병변 도달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라며 “진단과 치료를 아우르는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나노의약품 개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