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쇼크에 ‘BNK 최저’ 은행 건전성 괜찮나
2026-03-31 주미자 기자
국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보통주 자본 비율이 중동 사태 등으로 하락한 가운데, BNK지주가 14% 미만인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또 씨티은행의 보통주 자본 비율 하락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8개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농협·BNK·iM·JB) 및 9개 비지주 은행(산업·기업·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케이·SC·씨티)의 총자본 비율(BIS)은 15.83%로 집계됐다. 석 달 전과 견줘 0.09%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은행별로 KB·우리·씨티·SC·수출입·수협·카카오·토스는 총자본 비율이 16.0%를 웃돌아 매우 안정적인 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반면 BNK는 감독 기준은 상회했지만, 14% 미만(13.65%)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수협(3.98%p), 수출입(0.66%p), 하나(0.05%p), iM(0.03%p) 등 4개 은행은 보통주 자본비율이 상승했지만, 씨티(-2.67%p), SC(-1.62%p), 카카오(-0.70%p), 산업(-0.61%p), 케이(-0.48%p) 등 13개 은행은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고유가·고환율 상황에 따라 신용 손실 확대,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라며 “은행권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산적, 포용금융 추진 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