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끌어모은 미국 FDA 승인 ‘리센스메디컬’ 코스닥 상장
3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급속 정밀 냉각 기술 기반 의료기기 전문기업 ‘리센스메디컬’(39442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1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세워진 리센스메디컬은 급속 정밀 냉각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의료용 냉동 수술기 ‘타겟쿨’(TargetCool), 안구 냉각 마취 기기 ‘오큐쿨’(OcuCool), 분사식 주사기 ‘타겟쿨 플러스’(TargetCool+), 동물용 냉각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 등이다.
이 가운데 오큐쿨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드 노보’는 기존에 허가된 선행 기술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제도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리센스메디컬은 2024년 매출 62억5900만원, 영업손실 141억6100만원, 순손실 78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54억2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건호 대표(20.0%) 외 5명이 20.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9~20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097.68대 1의 경쟁률로, 4조38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352.6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9000~1만10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김건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통증을 줄이고 환자에게 보다 편안한 시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