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기회만 노린다’ 시중 통화량 한달 새 27.7조↑
2026-03-13 주미자 기자
올해 들어 첫 달부터 시중에 돈이 풀리고 있다. 외화예수금 증가에 주식 투자 대기 자금까지 유입된 영향이다. 1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108조9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0.7%(27조7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째 증가세를 이어오는 것이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현금 및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등 M1에 포함된 항목 외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금융상품별로는 기타 통화성 상품(+10조9000억 → +21조원)은 외화예수금 증가 및 주식 투자 대기 자금 유입 등에 따른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증가로, 수시 입출식 저축성예금(+4조 → +15조5000억원)은 가계의 투자 대기성 자금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경제주체별로는 비금융 기업(+9조 → +18조9000억원), 기타금융기관(+4조 → +15조2000억원)의 증가 폭이 확대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3000억 → +1조9000억원)는 증가 폭이 축소되고 기타 부문(마이너스 4조4000억원 → 마이너스 9조9000억원)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