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31.6조 벌었다, ‘내 국민연금’ 걱정 안 해도 돼?
2026-02-27 주미자 기자
우리 국민의 노후를 책임진다는 국민연금이 지난 한 해에만 230조원이 넘는 운용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30여 년 만에 거둔 역대 최고 성과로, 기금 적립금도 1458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27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수익률은 18.82%로 총 231조6000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 해 연금 지급액(약 49조7000억원)의 4.7배에 달하는 규모다.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독립행정법인(GPIF·12.3%),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15.1%),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7.7%) 등과 견줘도 압도적 성과다.
이 같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주식’ 투자에 따른 높은 수익률 덕분이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부문에서만 82.44%라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 투자에서도 19.74%의 양호한 수익을 거뒀다. 아울러 국내 채권(0.84%), 해외 채권(3.77%), 대체 투자(8.03%) 등 모든 자산군에서 플러스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