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4천피 5천피 6천피… ‘1조달러 흑자국’ 내줬다

2026-02-25     김성훈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시장 참여가 늘면서, 2024년 처음 대외 금융자산 1조달러 흑자국(1조클럽)에 올라선 우리나라가 1년 만에 자리를 내줬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의 순수한 대외 금융자산이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었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들이 더 많이 몰린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대외 금융자산에서 대외 금융부채를 뺀 금액)은 9042억달러로, 1년 새 1978억달러 줄었다.

/자료=한국은행

이처럼 순대외금융자산이 준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24년 처음 1조달러 흑자국(1조클럽)에 올라선 지 1년 만에 자리를 내줬다. 같은 기간 국내 거주자의 해외 주식 투자를 중심으로 대외금융자산이 3626억달러 늘어난 2조875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코스피 랠리에 따른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로 대외금융부채가 5604억달러 불어난 1조9710억달러로 나타난 탓이다.

문상윤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해외 직접투자가 지속되고 글로벌 증시 호조로 대외금융자산이 크게 증가했지만,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대외금융부채가 더 크게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