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줄줄이 상한가, 코스피 5600 넘고 ‘7900’ 간다? [뉴스톡 웰스톡]
설 연휴를 마친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6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앞으로 코스피 1년 전망치 상단을 7900선으로 내다본 보고서가 나왔다. 다만, AI(인공지능) 투자 과열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중론도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행보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하나증권은 향후 1년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7900선으로 높였다. 앞서 330조원으로 전망한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도 457조원으로 상향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인데 반도체가 2년 이상 연속으로 순이익이 증가하는 연도의 PER 고점 평균은 12.1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업종의 12개월 예상 순이익에 해당 PER을 적용할 경우 이론적으로 현재 대비 74.8%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라며 “해당 시나리오 아래 코스피 장기 기대수익률은 43.1%로, 코스피 고점이 7870포인트로 높아진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희망밴드 상단을 6300으로 올려 잡았고, NH투자증권은 코스피 12개월 선행 목표치를 7300으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 일각에서는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향후 AI 시설 투자가 가속될수록 고용이 줄며 소비가 감소할 수 있고 구리·반도체 가격을 급등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한화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우 ▲SK증권 ▲상상인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SK증권우 ▲광동제약 ▲유투바이오 ▲아스플로 ▲와토스코리아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투바이오는 5연상, SK증권과 우선주는 각각 2연상을 달렸다.
상한가 중 절반이 넘는 증권주들은 이날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70.24p(3.09%) 뛴 5677.25를 기록했고,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한 코스닥은 54.63p(4.94%) 급등한 1160.7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445.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