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면변경 25개사, 지금 주가는?

2026-01-29     김성훈 기자
주식 액면변경은 발표 전후에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변경 이후에는 실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5개사가 주식 액면변경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보다 12개사(32.43%)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5개, 코스닥 20개사로 1년 전(코스피 7개, 코스닥 30개사)보다 줄었다.

액면변경은 주식회사의 액면금을 변경하는 것으로,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으로 나뉘며, 총자본금 액수의 변화 없이 총주식의 수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또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를 일정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상대적 개념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다만, 이 같은 액면변경은 발표 전후에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변경 이후에는 실제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가치가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기업 실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기업별로 코스피 시장에서 ▲영풍 ▲일정실업 ▲강남제비스코 ▲성안머티리얼스 등 4개사, 코스닥에서 ▲지에프아이 ▲알트 ▲크라우드웍스 ▲에이전트에이아이 ▲캔버스엔 ▲스테이지원엔터 ▲리노공업 ▲제일바이오 ▲디와이디 등 9개사가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선택했다.

액면병합을 실시한 기업은 코스피 시장에서 ▲케이비아이동양철관, 코스닥에서 ▲세종텔레콤 ▲오션인더블유 ▲삼미금속 ▲라온시큐어 ▲시큐브 ▲포톤 ▲원바이오젠 ▲솔디펜스 ▲대창솔루션 ▲씨엑스아이헬스케어테크놀리지그룹리미티드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 등 총 12개사다.

한편, 전체 증권시장에서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았고 코스피 시장에서 50.2%, 코스닥에서 75%를 차지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