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호통치게 만든 '마카다미아', 이코노미석엔 없는 귀한 견과류

2014-12-09     김호덕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권하는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삼아 논란을 빚은 가운데 견과류 마카다미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0시 50분쯤 이륙을 앞둔 미국 뉴욕발 항공기에서 승무원이 마카다미아를 봉지째 권하자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회항을 지시한 뒤 사무장을 탑승게이트에 하기했다.

이 과정에서 해당 항공편의 출발은 20분 이상 늦어졌으며 예정 시간보다 11여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해 논란을 빚었다. 

당시 승무원이 조현아 부사장에 건넸던 견과류는 '마카다미아'다. 이는 일부 언론이 보도한 땅콩과는 다른 종류로, 생산량이 적고 구하기 어려워 피스타치오와 함께 고급 견과류로 분류된다.
 
마카다미아의 가격은 1kg당 3만 원이 훌쩍 넘는다. 아몬드가 1kg당 1만 2,000원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마카다미아의 가치는 아몬드의 두 배 가량이다. 
 
대한항공에서는 현재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승객에게는 일반 땅콩을, 프레스티지석 이상의 승객부터는 마카다미아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