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전자·112만닉스’ 가는 길, 실적 발표 ‘29일’이 가늠자 [뉴스톡 웰스톡]

2026-01-28     김성훈 기자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기업의 주가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5천피·천스닥 다지기에 나선 날,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코스피 시가총액 1, 2위 기업의 주가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1.82, 5.13% 뛰며 ‘16만전자’와 ‘84만닉스’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로 예정된 두 회사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더욱 쏠린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나올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출하·가격(ASP)·수익성(마진) 변화와 앞으로의 가이던스(매출·이익 등 미래 실적 예측치)가 관전 포인트다.

코스피 시총 톱5 28일 성적표.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전날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이 동시에 나타나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크다”라며 “2026~2027년 공급 타이트 국면에서 삼성전자의 최대 생산능력은 결정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다”라고 풀이했다.

이보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14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8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나며 일반 D램과 낸드 추정치가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투자업계는 이 같은 낙관론과 함께 변동성도 제기한다. D램 가격 급등 이후 피크 논쟁이 커지고, 실적 발표일 가이던스와 가격 지표가 다시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2분기 가격 둔화 속도, HBM4 협상력, 낸드 수요 변수 등이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28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하나 레버리지 코스닥150 선물 ETN ▲에코프로에이치엔 ▲네오셈 ▲삼표시멘트 ▲알트 ▲셀리드 ▲잉크테크 ▲네오펙트 ▲비엘팜텍 ▲육일씨엔에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엘팜텍은 5연상을 내달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85.96p(1.69%) 오른 5170.81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50.93p(4.70%) 뛴 1133.52로 ‘천스닥’을 굳건히 다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7원 급락한 1422.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