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1294억달러 vs 외국인 한국 투자 504억달러

2026-01-23     김성훈 기자
지난해 국제수지 기준으로 서학개미들이 1294억달러 투자할 때,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에 504억달러를 투자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주식 투자가 늘면서 외환시장 거래 규모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25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807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7%(117억4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가 323억8000만달러로 1년 새 26.1% 늘었고, 외환 파생상품 거래도 483억3000만달러로 11.6% 증가했다. 특히 원/달러 현물환 거래는 245억2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50억6000만달러 불어나며 외환거래 증가를 주도했다.

/자료=한국은행

이처럼 외환거래가 늘어난 데는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와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수지 기준으로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는 2024년 722억달러에서 지난해 1294억달러로 79.2% 급증했고, 같은 기간 외국인의 국내증권 투자는 220억달러에서 504억달러로 129.1%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거래시간 연장 효과가 지난해에도 이어진 데다, 증권투자 관련 외환거래가 크게 늘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