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900이면 뭐해? “신한은 공매도 머신”, 과징금 40억에도 개미 분노 폭발 [뉴스톡 웰스톡]

에코프로·삼성전자 등 무차입 공매도 국내외 기관 6곳 실명 공개… ‘솜방망이 제재’ 불만 여전

2026-01-19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행위에 대해 40억원 가까운 과징금을 부과했음에도 누리꾼들의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12거래일’로 늘린 가운데, 금융당국이 무차입 공매도 행위에 대해 제재 조치를 의결했다. 19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공매도 규제 위반으로 적발한 금융사는 국내 신한자산운용과 외국계 5개 법인으로 모두 39억7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먼저 신한자산운용은 2023년 3월 실제 소유하지도 않은 에코프로 주식 5000주(18억5331만원 상당)를 매도 주문했다가 덜미가 잡혔다.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파는’ 무차입 공매도 금지 원칙을 어긴 것이다. 이에 증선위는 신한자산운용에 과징금 3억7060만원 부과를 의결했다.

신한자산운용은 2023년 3월 실제 소유하지도 않은 에코프로 주식 5000주(18억5331만원 상당)를 매도 주문했다가(위), 노르웨이의 파레토증권은 삼성전자 보통주 17만8879주(109억1409만원 상당)를 무차입 공매도했다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자료=금융위원회

또 삼성전자 보통주 17만8879주(109억1409만원 상당)를 무차입 공매도한 노르웨이의 파레토증권도 22억626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밖에 ▲캐나다 앨버타 인베스트먼트(현대글로비스 3만562주 무차입 공매도) 5억4690만원 ▲미국 인베스코캐피털(에코프로비엠 1만3255주) 5억3230만원 ▲노던트러스트홍콩(롯데에너지머티리얼 6811주) 1억4170만원 ▲싱가포르 GIC(호텔신라 8415주) 1억2060만원의 과징금이 매겨졌다.

앞서 금융위는 2023년 11월 불법 무차입 공매도 문제를 확인, 지난해 3월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한 뒤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제재 건 가운데 상당수는 금융당국이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 과정에서 집중적으로 점검한 사안이다.

그동안 공매도 재개 후 수천만원 수준의 소액 과징금 부과 사례는 있었지만, 수십억원대의 과징금이 한꺼번에 부과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공매도 제재 법인의 실명을 당국이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면서, 해당 법인들은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불법 거래 기관’이라는 꼬리표까지 달고 다니게 됐다.

1월 19일치 ‘증선위, 신한운용 등 ‘무차입 공매도’ 6곳 적발…과징금 40억 부과‘ 기사에 달린 댓글들. /출처=네이버 포털뉴스 갈무리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떠돌던 소문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부과된 과징금이 결코 많지 않다며 제재 금액을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은 이날 <증선위, 신한운용 등 ‘무차입 공매도’ 6곳 적발…과징금 40억 부과> 기사에 달린 댓글들이다.

“지금도 저것들 특히 신한은 목숨 걸고 하고 있을지도 지긋지긋한 신한”(nove****), “신한=공매도 머신”(coru****), “신한이 에코프로 불법 공매도 친 게 사실이었군.... 하여튼....”(bott****), “장난치나 4000억도 아니고”(luck****), “과징금 액수 봐라 쪽 팔린다”(acan****).

1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한국무브넥스 ▲에쓰씨엔지니어링 ▲한화갤러리아우 ▲참엔지니어링 ▲휴림로봇 ▲뉴로메카 ▲우리기술 ▲옵티코어 ▲협진 ▲러셀 ▲셀루메드 ▲푸른기술 ▲캠시스 ▲시선AI ▲해성옵틱스 ▲인콘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는 4연상, 캠시스는 2연상을 달렸고 CES 2026 이후 로봇주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63.92p(1.32%) 뛴 4904.66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13.77p(1.44%) 오른 968.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473.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