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쏘아 올리니 ‘스페이스X 관련주’도 날아올랐다 [뉴스톡 웰스톡]

2025-12-19     김성훈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우주회사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국내 관련주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인 스팩들의 주가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IBKS제25호스팩’(0099X0)은 공모가(2000원)보다 35.75% 뛴 271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따라서 합병 대상 기업을 찾기 전까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한다. 다만, 기관투자자 공모주 배정 물량의 일정 비율 이상을 의무 보유 확약 신청 기관에 우선 배정하도록 하면서 상장 이후 주가가 널뛰기도 한다.

앞서 상장한 ‘삼성스팩12호’(0096B0)와 ‘미래에셋비전스팩9호’(0096D0)는 첫날 각각 51.50, 66.75% 급등하더니 지난 2일에는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2일에는 ‘미래에셋비전스팩11호’(0099W0)와 ‘하나36호스팩’(0101C0)이 상장 신고식을 위해 대기 중이다.

한편, 이날 신고식을 치른 IBKS제25호스팩의 합병 대상 업종은 소프트웨어·서비스,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신재생에너지, 전자·통신, 소재, 화장품,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1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계양전기 ▲한화갤러리아우 ▲태영건설우 ▲계양전기우 ▲알지노믹스 ▲나노팀 ▲대호특수강 ▲대호특수강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 신화를 쓴 알지노믹스는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으로 존재감을 더욱 부각했다.

계양전기와 우선주는 나란히 2연상으로 ‘현대트랜시스에 로보틱스 모듈 공급’ 효과를 이어갔고, 김동선 부사장의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 소식을 전한 한화갤러리아 우선주도 2연상을 기록했다. 나노팀은 미국 민간 우주 개발 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에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덩달아 뛰었다. 액상형 방열 소재를 스페이스X에 납품했던 영향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6.04p(0.65%) 오른 4020.5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94p(1.55%) 뛴 915.2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내린 1476.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