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조 끌어모은 뜨끈뜨끈 어묵 1위 ‘삼진식품’ 코스닥 상장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국내 어묵 1위 기업 ‘삼진식품’(0013V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76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5년 세워진 삼진식품은 사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 업체다. 1953년 창업주인 고 박재덕 명예회장이 부산 영도구 봉래시장에 설립한 ‘삼진식품가공소’가 출발점이다. 현재는 3세인 박용준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는데, 2013년 국내 최초로 어묵 베이커리 사업을 시작하며 외형을 본격적으로 키웠다.
이어 2017년부터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 현재 인도네시아와 호주·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해외에서 매출 29억원을 올렸다. 올해 1월에는 해외 홍보를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가해 어육 도우로 만든 피자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진식품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964억, 영업이익 48억4500만원, 순이익 10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9억59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박용준 대표(41.94%) 외 1인이 52.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3224.76대 1의 경쟁률로, 6조127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308.8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6700~76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박용준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어메이징 스튜디오라는 전문 연구개발 조직을 통해 어묵 피자나 파우더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상품을 개발 생산하며 전자 및 가전 박람회인 CES 2025에도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다”라며 “어묵이 가졌던 기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확장해나가는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