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3배 띄운 세살배기 ‘챗GPT’, 알고 보니 유사 사이트? [뉴스톡 웰스톡]
생성형 인공지능 출시 3년 만에 AI주 212% 급등… 제미나이·클로드 모방 사이트까지 등장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장을 연 ‘챗GPT’(ChatGPT)가 출시 3주년을 넘긴 가운데, AI 관련주도 같은 기간 3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열풍을 업고 최근 챗GPT 등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AI 관련주는 51% 상승했다. 특히 챗GPT 등장 이후로는 212% 급등했다. 특히 미국 S&P500에서 AI 관련주 비중이 50%까지 확대됐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비중은 33%로 3년 동안 급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금 불고 있는 ‘AI 거품론’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향후 2~3년 동안 AI 투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관심은 ‘수익화 사이클’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도 함께 내놨다.
국제금융센터는 <2026년 세계경제·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에서 “AI 채택률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으며 초기 기술 확산 속도가 과거 인터넷, PC 도입 시기에 비해 빠르다”라며 “현재 AI 생태계 발전 단계는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로 대규모 설비투자 경쟁은 향후 2~3년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이퍼 스케일러의 재무 지표 둔화로 수익화에 대한 투자자 압박이 강화될 것”이라며 “주가는 투자 확대 소식 자체보다 수익화 관련 데이터에 민감하게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AI 수익화 속도(기업 고객 계약 전환율, 장기 계약 체결 등) ▲GPU 추론 비용 하락 속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성장률 등 정보에 주목하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생성형 AI 열풍에 챗GPT나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을 모방한 유사 사이트로 인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국제 거래 소비자포털과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생성형 AI 유사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은 모두 37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접속 경로가 확인된 유사 사이트 23건 중 21건(91%)은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생성형 AI 서비스명을 검색한 뒤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된 광고 링크를 클릭해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해당 사이트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었으며, 유명 생성형 AI의 명칭과 로고를 유사하게 모방해 클릭을 유도했다.
또 공식 서비스보다 품질이 현저히 낮거나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환불 요청 이메일에 사업자가 전혀 응답하지 않는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공식 홈페이지 주소와 개발사명 확인과 함께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승인 거래 취소 요청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신규 상장한 두 종목은 모두 상승 신고식을 치렀다. 케이피에프의 자회사이자 조선 관련주 ‘티엠씨’(217590)는 공모가(9300원)보다 80.32% 뛴 1만6770, ‘메리츠제1호스팩’(0088D0)은 공모가(2000원)보다 2.25% 오른 204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동양고속 ▲금호건설우 ▲태영건설우 ▲바이오스마트 ▲대주산업 ▲에스제이그룹 ▲육일씨엔에쓰 ▲해성산업1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76.57p(1.84%) 빠진 4090.5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49p(0.16%) 오른 938.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내린 1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