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인상 도마 오른’ 치킨 관련주 날 샜다? [뉴스톡 웰스톡]

15일부터 ‘중량 표시제’ 도입, 슈링크플레이션 뿌리 뽑힐지 주목

2025-12-02     김성훈 기자
국민 대표 먹을거리인 치킨에 ‘중량 표시제’가 도입되면서 관련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한민국 대표 먹을거리인 치킨에 ‘중량 표시제’가 도입되면서, 치킨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제품 무게를 줄이고 메뉴 가격은 그대로 두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해 당국이 제재라는 칼자루를 잡았기 때문이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농림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는 <식품 분야 용량 꼼수 대응 방안>을 내놨다. 오는 15일부터 치킨 전문점이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하는 게 가장 큰 골자다. 현재는 치킨점을 포함한 외식 분야에 중량 표시제가 도입돼 있지 않다.

이번 치킨 중량 표시제는 ▲BHC ▲BBQ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10대 가맹본부 및 소속 가맹점에 적용한다. 이들 치킨 브랜드의 가맹점은 전국에 약 1만2560개가 있으며, 전체 치킨 전문점(약 5만개)의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치킨 관련주 2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다만, 당국은 가맹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고려해 내년 6월 말까지는 위반이 적발되더라도 별도의 처분 없이 올바른 표시 방법을 안내한다. 해당 계도 기간이 끝나면 시정 명령을 내리고, 반복 위반하면 영업정지 등의 강력한 처분을 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치킨 관련주로는 치킨 프랜차이즈 가운데 유일한 상장기업인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꼽힌다. 여기에 육계 계열화에 성공한 ▲마니커(027740)와 육가공 업체 ▲마니커에프앤지(195500), 역시 육계 전문인 하림그룹의 ▲하림(136480) ▲하림지주(003380) ▲팜스토리(027710)가 있다. 또 닭고기 가공·유통 전문 ▲동우팜투테이블(088910)과 닭가슴살 유통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290720) 등이 있다.

2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천일고속 ▲동양고속 ▲삼성스팩12호 ▲미래에셋비전스팩9호 ▲에이비온 ▲아이비젼웍스 ▲테크엘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남터미널 재개발 호재를 업은 고속버스 2종목과 코스닥 새내기 스팩 2종목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다.

반도체 및 2차전지 관련주 아이비젼웍스는 유리 기판 관련 특허 출원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유리 기판의 아주 미세한 결함을 정밀하게 검출할 수 있는 광학 검사 기술에 대한 특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74.56p(1.90%) 뛴 3994.9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04p(0.65%) 오른 928.4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내린 1468.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