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징금 철퇴에도 주가 오른 ‘모델솔루션’ 알고 보니…

2025-11-20     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는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모델솔루션에 대해 과징금 등 제재 조치를 내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회계처리 기준을 어기고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코스닥 상장사 ‘모델솔루션’ 주가가 금융당국의 과징금 제재 다음 날 상승 마감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모델솔루션(417970)은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만8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모델솔루션에 1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계자 3명에게 총 1860만원의 과징금을 추가로 의결했다. 1993년 세워진 모델솔루션은 이명박씨 사위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다. 2022년 10월 프로토타입(Prototype, 시제품) 기업으로는 처음 상장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에 따르면, 모델솔루션은 2022년 원자재 매입 관련 회계처리를 누락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적시에 수정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2년과 2023년의 자기자본 및 당기순이익이 각각 과대·과소 계상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또한 유상사급 거래와 관련된 매출을 순액이 아닌 총액 기준으로 인식해 매출과 매출원가를 각각 과대 계상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편, 모델솔루션의 감사를 맡았던 동현회계법인도 감사 절차 소홀 책임이 인정돼 675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 적립 10%, 모델솔루션 감사업무 제한 1년 등의 조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