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쏘아 올린 우주항공주 ‘비츠로넥스텍’ 코스닥 상장

2025-11-21     김성훈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로켓 엔진 컴포넌트를 납품한 ‘비츠로넥스텍’이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비츠로넥스텍의 엔진 연소기가 들어간 누리호 1단 조립체.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로켓 엔진 컴포넌트를 납품한 ‘비츠로넥스텍’(48890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69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6년 비츠로테크에서 물적 분할한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핵융합·가속기·플라스마 등 첨단 과학 응용 분야를 주력으로 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로켓 엔진 컴포넌트를 납품했으며, 총 583억원 규모의 국책과제 18건을 수행했다. 전체 임직원의 44%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2030년까지 ‘우주항공·플라즈마·핵융합·가속기 통합 연구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비츠로넥스텍은 지난해 매출 303억7600만원, 영업손실 140억6500만원, 순손실 154억4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44억8800만원으로, ㈜비츠로테크(69.0%) 외 1인이 74.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762.23대 1의 경쟁률로, 2조892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15.9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5900~69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앞서 이병호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유일의 액체 로켓 엔진 전문기업으로,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며 “국가 전략사업에서 쌓은 기술을 토대로 첨단 과학 응용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