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관련주 상장 1호 출사표 ‘덕양에너젠’ 코스닥 첫 관문 뚫었다
2025-11-07 김성훈 기자
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정부 지정 수소 전문기업 ‘덕양에너젠’이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비심사 승인이 떨어지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공모가 확정, 일반투자자 청약 등을 거쳐 거래소에 상장하게 된다.
2020년 세워진 덕양에너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수소 전문기업이다.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화학 반응에 따라 부수적으로 생산되는 수소)를 정제해 고순도 산업용 수소로 전환·생산하는 사업을 한다. 고순도 수소는 반도체, 석유화학, 연료전지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활용되지만 생산 난도가 높다.
덕양에너젠은 여러 산업군에서 대규모 고객사를 확보했다. 지난해 2월에는 극동유화와 지분 50%씩 출자해 만든 합작법인 ‘케이앤디에너젠’을 설립, 2100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수소 공장을 건설 중이다. 수소 생산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 도전장을 던진 덕양에너젠은 덕양 창업주 고 이덕우 명예회장의 사위 김기철 대표가 최대 주주다.
지난해 매출 1373억7000만원, 영업이익 60억2100만원, 순이익 30억2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94억1400만원으로, 김기철 대표(33.4%) 외 12명이 9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