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재명 테마주’ 타령? 주가 하락한 ‘상지건설’ [뉴스톡 웰스톡]
코스피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인 3900포인트를 향해 달려간 날, 이른바 ‘이재명 테마주’로 나뉘는 상지건설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닥시장에서 상지건설(042940)은 전 거래일보다 0.61% 빠진 8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관련 테마주로 급등한 상지건설에 대해 “유념해 살펴보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윤한홍 의원이 상지건설을 거론하며 “이재명 테마주로 불리며 장중 1768%가 뛰었다”라고 지적한 데 대한 입장이다.
상지건설은 전직 사외이사가 2022년 이재명 선거 캠프에 있었다는 사실에 그동안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다. 하지만 해당 임원은 지난해 3월 임기 만료로 퇴임, 대통령 관련주로 나뉘는 게 무의미하다. 그럼에도 상지건설 주가는 이 대통령 관련 이슈가 등장할 때마다 출렁거렸다.
1979년 창흥통신건설로 출발한 상지건설은 영상, 음향, 통신장비 제조업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00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뒤 2003년 동문건설 통신 계열사로 흡수되면서 동문정보통신으로 이름을 바꾸기도 했다. 이어 동문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으면서 최대 주주가 수차례 변경되면서 르네코, 포워드컴퍼니스, 상지카일룸 등으로 사명도 계속 바뀌었다.
이날 ▲에스엠벡셀 ▲디젠스 ▲이수화학 ▲우리산업홀딩스 ▲네오리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SM그룹 계열 에스엠벡셀은 최근 납축전지를 활용한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에스엠벡셀 배터리사업부문이 이번에 확보한 기술은 납축전지 전극에 활성탄을 입혀 술폰화납(전극 표면에 쌓이는 황산납 결정) 생성을 최소화해 전지의 수명을 크게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약 7년이던 ESS 배터리 수명이 10년 안팎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9.84p(1.56%) 뛴 3883.68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6.65p(0.76%) 오른 879.1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429.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