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래싸움에 새우등 아닌 주가 터진 ‘희토류 관련주’ [뉴스톡 웰스톡]

2025-10-13     김성훈 기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희토류 수출 통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산하며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도 희토류 관련주가 크게 뛰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니온머티리얼(047400)과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210원과 5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뿐만 아니라 코스닥시장에서 상신전자(263810)와 EG(037370)도 각각 상한가인 3910원과 6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 종목 가운데 특히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에 이어 2연상을 내달렸다.

앞서 중국은 지난 9일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에 100% 추가 관세를 중국에 부과하겠다고 밝혀 양국 무역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희귀한 흙’이란 뜻의 희토류는 원소주기율표에서 57~71번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이트륨(Y), 스칸듐(Sc)을 포함한 총 17개의 화학 원소다. 이들은 첨단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 소재로 쓰인다.

특수시멘트와 세라믹소재 기반 페라이트 관련 사업을 하는 유니온의 자회사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 소재(페라이트 마그넷) 생산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성안머티리얼스는 종속회사인 성안당진머티리얼스를 통해 희토류 메탈 관련 사업 진행, 상신전자는 희토류 대체 가능성 소재인 페라이트 관련 기업, EG는 페라이트 생산 세계 1위 기업이다.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새빗켐 ▲우림피티에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빗켐은 중국이 희토류에 이어 일부 리튬 배터리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뛴 것으로 보인다. 새빗켐은 리튬 등 2차전지의 핵심 소재를 재활용하는 업체다. 다만, 풍력발전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우림피티에스는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6.05p(0.72%) 빠진 3584.5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00p(0.12%) 오른 860.4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8원 뛴 142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