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니 주가는 통통… ‘우선주’ 나가신다, 비켜라 [뉴스톡 웰스톡]

일동제약·일동홀딩스, 비만 신약 임상 결과에 ‘쑥’… 3차 상법 개정 앞두고 우선주 상승세

2025-09-29     김성훈 기자
주주 보호장치가 강화되면 할인 요인이 줄어드는 우선주가 3차 상법 개정을 앞두고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먹는 비만약 임상시험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알린 일동제약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일동제약(249420)은 전 거래일보다 26.97% 오르며 3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일동홀딩스(000230)는 상한가인 1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일동제약은 기업설명회에서 비만·당뇨 등을 겨냥한 대사성 질환 신약후보물질 ‘ID110521156’ 임상 1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ID110521156은 체내에서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 수치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을 한다.

일동제약은 건강한 성인(36명) 대상 시험에서 투약 용량(50·100·200mg)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누고, 코호트당 피험자를 12명씩 배정해 해당 물질을 하루 1회, 4주간 투여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50mg과 100mg 투여군에서 4주 평균 각각 5.5, 6.9%의 체중 감소 효능이 나타났다. 특히 200mg 투여군의 경우 평균 9.9, 최대 13.8%의 체중 감량을 보여 투약 용량 의존적인 약물 유효성을 확인하는 등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일동제약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ID110521156의 뛰어난 체중 감소 효능과 안전성 프로파일 등 비만·당뇨 분야의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라고 주장했다.

29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동양 ▲동양우 ▲동양2우B ▲한화투자증권우 ▲일정실업 ▲금강공업우 ▲서울식품우 ▲툴젠 ▲파이오링크 ▲대호특수강우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우선주는 네이버가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5.9%를 보유, 카카오인베스트먼트(지분 10.6%), 우리기술투자(7.2%)와 함께 주요 주주다.

이밖에 우선주들은 상법 개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주주 보호장치가 강화되면 할인 요인이 줄어드는 우선주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전망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45.16p(1.33%) 오른 3431.2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1.52p(1.38%) 뛴 846.7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원 급락한 1398.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