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년 만에 최고치’ 지방은행·카드사 연체율 괜찮을까
2025-09-25 김성훈 기자
지방은행과 신용카드회사의 자산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5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지방은행의 연체율은 1.04%로 높아졌다. 2012년 9월 이후 분기 말 기준 연체율이 처음으로 1%를 넘긴 것이다.
또한 신용카드사의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출자산(비카드 포함) 연체율은 2.3%로, 2014년(2.3%) 이후 가장 높았다. 각각 13,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방은행은 부동산시장 부진으로 부동산업과 건설업의 연체율이 크게 오르면서 전체 흐름을 이끌었다. 신용카드사는 2023년부터 이어진 내수 부진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영향이다.
한국은행은“지방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손실 흡수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용카드사에 대해서는 “대출자산의 건전성 저하가 업권 전반의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라면서도 “카드론을 중심으로 대출 차주의 경기 민감도와 취약성이 증대되면서 향후 경기 상황에 따른 추가 부실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