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강화’ ELS 급증, 어느 정도기에

2025-09-24     김성훈 기자
국내외 주식시장 상승과 금리 인하 등으로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국내외 주식시장 상승과 금리 인하 등으로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34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6조5000억원 불어난 것이다.

반면, 상환액은 26조1000억원으로 13조3000억원 감소했다. 발행액이 상환액을 웃돌면서 상반기 말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87조2000억원으로, 1년 새 5조7000억원 늘었다.

‘파생결합증권’이란 기초자산 가격 등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방법에 따라 수익이 발생하는 금융 투자상품을 뜻한다. 이 가운데 ELS는 주가지수 또는 특정 주식 가격, 파생결합증권(DLS)은 주가 외 금리·통화·상품 등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자료=금융감독원

ELS 발행액은 21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5000억원 증가했다. 기초자산별 발행 규모는 ▲코스피200 8조9000억원 ▲S&P500 8조원 ▲유로스탁스50 7조2000억원 ▲닛케이225 2조7000억원 순이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로 해외지수 비중이 늘고 코스피200은 소폭 낮아졌다.

같은 기간 DLS 발행액도 12조3000억원으로, 3조원 증가했다. 특히 원금 지급형 발행액이 10조6000억원으로, 3조2000억원 증가했다. 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예금상품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상품 특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상승, 저금리 기조 등 우호적 발행 여건이 유지될 경우 ELS 발행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다만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자 손실 우려를 감안해 ELS 발행 동향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