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율 빨간불’ 자동차보험 불똥 튈까

2025-09-08     김성훈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1년 새 3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걱정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1년 전보다 30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된다.

손보사들의 상반기 자동차 부문 보험 손익은 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0억원 줄었다. 한방 등 병원 치료비가 증가하고, 자동차 제작사의 부품비 인상으로 발생손해액이 증가한 탓이다.

반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3026억원(2.9%) 감소한 10조2115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성장 둔화와 최근 4년간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은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 비율을 더한 합산비율(99.7%)이 손익분기점(합산비율 100%)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도 7월 중 대규모 집중호우(손해액 300억원 추정) 및 가을 행락철 교통량 증가 등 손해율 악화 요인이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및 실적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보험금 누수 방지 등을 통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