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에 주가도 ‘업’,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상한가 싹쓸이 [뉴스톡 웰스톡]
3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2025년 8월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모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현금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하는 상황에 밸류업 지수 역시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5월 밸류업 제도 시행 이후 누적 공시기업은 162곳(코스피 126, 코스닥 36곳)으로 집계됐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5%, 코스피 공시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49.8%를 차지했다.
또 공시기업 가운데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는 100곳으로, 전체의 61.7%를 차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대형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밸류업 프로그램 안착을 이끌고 있으며, 앞으로 중견·중소기업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주주환원·수익성·자본효율성 등을 반영한 밸류업 지수는 지난달 말 1264.36포인트를 기록, 지난해 말보다 3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공시기업의 평균 수익률을 양대 시장별로 분석한 결과, 공시기업은 각 시장지수 대비 1.3, 4.1%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오성첨단소재 ▲예선테크 ▲에이엔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관련주 오성첨단소재는 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활용, SK오션플랜트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예산을 104.3% 늘리겠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역시 디스플레이 관련주로 OLED·LCD·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기능성 접착·점착 소재를 만드는 예선테크, 인쇄회로기판(PCB)을 주력으로 하는 에이엔피도 정부의 관련 예산 확대 수혜주로 주가가 뛴 것으로 보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2.07p(0.38%) 뛴 3184.4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81p(0.35%) 오른 796.8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392.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