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스탠다드 지수’의 배신, 두산·효성중공업·LIG넥스원 주가 하락 왜? [뉴스톡 웰스톡]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에 편입·편출된 종목의 주가가 울고 웃었다. 다만, 지수에 새롭게 들어가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는데, 이들 편입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수 산출업체 MSCI는 8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했다. ▲두산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을 한국 스탠다드(대형·중형주)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했다. 반면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는 해당 지수에서 제외했다. 이번 지수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은 오는 26일 장 마감 후 진행된다.
또한 MSCI 스몰캡(소형주) 지수에는 스탠다드 지수에서 편출된 3개 종목(CJ제일제당·LG이노텍·SKC)을 제외하고 17개 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비에이치아이 ▲달바글로벌 ▲디앤디파마텍 ▲두산로보틱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하림지주 ▲현대지에프홀딩스 ▲LS마린솔루션 ▲롯데관광개발 ▲엠앤씨솔루션 ▲NHN ▲로보티즈 ▲에스앤에스텍 ▲SNT다이내믹스 ▲태광산업 ▲동양생명 ▲원텍 등이다.
스몰캡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은 스탠다드지수로 편입된 3개 종목(두산·효성중공업·LIG넥스원)과 ▲HLB테라퓨틱스 ▲카카오페이 ▲미원상사 등 3개 종목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날 MSCI 스탠다드 지수에 편입된 두산(우선주 2종목 포함)과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해당 지수에서 제외된 CJ제일제당(우선주 포함)과 LG이노텍, SKC는 소폭이나마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통상 지수에 종목이 새로 편입되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수를 기계적으로 좇는 인덱스펀드 등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MSCI 지수 편입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썸에이지 ▲삼보산업 ▲협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17.67p(0.55%) 내린 3210.0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46p(0.43%) 오른 809.2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4원 오른 1389.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