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보다 주식” 서학개미가 만든 ‘2024년판 현실’ [뉴스톡 웰스톡]

환율 상승까지 등에 업고 ‘순금융자산 증가 폭’ 역대 최고… 부동산 자산 비중은 뒷걸음

2025-07-17     김성훈 기자
지난해 해외 주식시장 호조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국민순자산 가운데 금융자산 증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함께 내놓은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5251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새 3.3% 불었지만, 순자산 증가율은 2021년(11.0%) 이후 3년 연속 둔화했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 주식시장 강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국민순자산 증가에 주요한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순금융자산은 582조원(56.0%) 불어난 1620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가계의 순금융자산 증가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료=한국은행·통계청

남민호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 팀장은 “순금융자산의 증가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순취득도 늘었지만, 해외 주가지수가 크게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2022년 평균 달러당 1316원에서 지난해 1332원으로 상승하면서 평가액이 크게 증가했다”라고 풀이했다.

반면 전체 부동산 자산은 1경7165조원으로 1년 새 431조원(2.6%) 증가했지만, 전체 비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포인트 하락한 76.3%로 나타났다. 정선경 통계청 과장은 “부동산 자산은 금리 수준이 높아 매매가 활발하지 않고 평가액이 정체되면서 비중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17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흥국화재우 ▲제넥신 ▲국전약품 ▲나래나노텍 ▲나라셀라 ▲신도기연 ▲네오리진 ▲웰킵스하이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날 단기 과열 종목에서 해제된 흥국화재 우선주는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특히 이재명정부가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을 검토하면서 배당 성향이 높은 우선주가 수혜주인 영향까지 받은 것으로 보인다.

네오리진은 전날 커피패밀리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결의한 24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265만주, 주당 발행가액은 906원이며, 발행된 주식 전량은 1년간 보호 예수된다.

또 국전약품은 자회사인 케이에스바이오로직스(KSBL)가 동남아 최대 제약그룹 칼베(KALBE)와 항암제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제넥신은 오는 22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mRNA 기반 치료제 서밋 2025에서 ‘mRNA 기반 표적 단백질 분해제’ 개발 현황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91p(0.19%) 오른 3192.2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6.04p(0.74%) 뛴 818.2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9원 오른 1392.6원에 거래를 마쳤다.